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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차 한잔, 꾸커와 동행 :-)
알배추찜, 알배추 요리를 해보자 (이연복 배추찜 응용) 본문
항상 인터넷으로 장을 볼 때 의무적으로 야채를 담는 편이다.
싱싱한 야채, 채소를 먹어야 장이 건강하다.
마켓컬리에서 알배추 반포기를 샀었다.
혼자사는 꾸커는 이렇게 소분된 재료들이 좋다.
밥 먹을 때 그냥 쌈이나 싸먹으려고 샀었던 알배추
아침에 꽁치김치찌개를 해놨는데
같이 곁들여먹을만한 '상큼한' 반찬을 생각하다
알배추찜을 생각하게 됐다.
인터넷에 폭풍검색하니 내가 원하는 스타일의 배추찜 발견!!
이연복 배추찜이었다.
레시피에는 고추기름이 있었지만
왠만한거 다 있다고 자부했던 꾸커집에 고추기름은 없었다.
이왕 이렇게 된거 이연복쉐프님의 배추찜 레시피를 바탕으로
나만의 스타일 배추찜을 만들어보았다.
각설하고 배추찜 만들러 고고-!
먼저 배추를 수증기로 쪄준다
(찜기 없는 분들은 전자레인지 이용하여 쪄주기)
냄비가 너무 작아서 겉에 배추 잎을 뜯어내었다.
(여기서 꾸커와 틈새 상식공부! '배춧잎' , '배추잎'은 한단어로 인정하지 않는다고 한다. '배추 잎'이 올바른 표기다)
전자렌지로 배추찜/ 배추찌기 : 전자렌지 용기에 물 붓지 말고 3분 정도 돌려주면 됩니다!
(배추가 말랑말랑 꺾이지 않으면 된 거에요)
배추찜 양념장
다른 분들이 레시피 토대로 나는 추가로 몇 가지를 넣었다.
레시피 : 간장 2큰술, 레몬즙 반큰술, 설탕 반큰술, 고춧가루 1큰술, 물 2큰술, 라오천추 1큰술 반
잠깐!! 여기서
라오천추가 뭐에요?
짜잔~ 이게 바로 라오천추다.
나같이 먹기 위해 사는 사람은
분명 유학을 갔다왔다면 유학시절의 음식들을 잊지 못할 것이다.
중국에서 유학했을 때 맛있게 먹었던 중국요리들을
집에서 흉내내기 위하여
내가 가지고 있는 기본 필수템 중 하나인 라오천추다.
(나는 쿠팡에서 구매했고 찾아보니 4천원 내외더라)
8분 정도 배추를 쪄준다 !
솔직히 자취생 중에 찜기 있는 사람들은 별로 없을 것 같은데..
아마 인터넷 찾아보면 전자레인지로 충분히 찌는 방법이 나올 것 같다.
그렇게 배추가 쪄지는 걸 기다리다
양파를 썰어넣으면 더 맛있을 것 같아서 양파를 송송 썰어 추가했다
시콤새콤한 라오천추가 들어간 배추찜 소스 냄새가 사진에서 나는 것만 같다
잘 쪄진 배추를 그릇에 옮겨담은 뒤
소스를 후두리챱챱 뿌려주기
어머어머 꾸커 완전 쉐프잖아~
이렇게 완성된 배추찜~!!
사실 라오천추가 멱살잡고 하드캐리한 맛
역시 라오천추는 옳다~
여러분들도 기회가 되면 꼭 라오천추 넣어서
중국식 배추찜 해먹어보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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