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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커의 시선

[책 추천/ 독후감] 우종영 나무의사의 『나는 나무에게 인생을 배웠다』책 리뷰

꾸커 2021. 7. 16.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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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가는 카페에 놓여진 우종영 나무의사의 『나는 나무에게 인생을 배웠다』를 읽어보았다

 

 

어렸을 땐 몰랐는데 나이가 들 수록 나무가 좋아지는 건 왜일까?

 

그래도 아직은 어린건지 꽃다발은 좋지만 활짝 핀 꽃들이 벅차게 예뻐보이는 진 모르겠다.

오히려 난 푸르른 초록색을 뽐내는 나무가 좋다.

 

우직하고 시원하게 높게 뻗은 나무와 물감이라도 칠한 듯 진한 빛을 뿜어내는 잎사귀가 좋다.

 

보고만 있어도 마음이 공기청정되는 기분

 

 

원래 인생의 교훈이 담겨있는 책들을 좋아하는데, 요즘 좋아지는 나무라니

나무의사로 활동하며 나무 속에서 인생의 해답도 찾아가는 책을 안 볼 수가 없었다.

 

세상 그 무엇에게도 해를 끼치지 않으면서 우직하게 살아가는 나무들

한낱 100년 채 안되 살아가는 인간보다 삶의 경험이 더 많은 나무들에게

어떤 지혜를 배울 수 있는지 궁금했다

 

 

 

 

결론부터 말하면 '진리는 자연 안에 있다' 라는 생각이 드는 책이었다.

그리고, 요즘 나오는 식상한 책들과 달리 집에 가져다놓고 두고두고 읽고 싶은 책이었다.

(요즘 서점에 가면 집에 데려오고 싶은 책들은 없는 것 같다)

 

 

 

그럼, 꾸커와 함께 간단하게 책을 살펴보자 :)

 

 

 

 

 

아래부터는 일부 책 내용과 함께 스포가 될 수 있어요

 

 

 

 

 

<꾸커가 인상깊게 읽은 부분>

 

 

막 싹을 틔운 어린나무는 바로 생장하지 않고

조용히 오로지 땅 속으로만 (겉으로 보이지 않는 내적 성장을 의미하는 듯 하다) 자신의 뿌리를 내려간다. 

자신의 내면(진정한 자아)가 튼튼해진후에 성장을 해야 무너지지 않는 것이다.

 

인생을 살아가는데 아주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한다.

나중에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는다면 이 이야기를 꼭 들려주고 싶다.

 

"바람, 비에도 굳건히 견딜 수 있을만큼 너의 뿌리를 단단히 만들어야 흔들리지 않는거란다"

 

이렇게 말이다.

 

 

 

 

 

올 해 관세직 공무원을 준비하며 내가 싫어하는 피터지는 경쟁사회 속에 들어가게 되었다.

나는 숨막히는 도시, 경쟁을 싫어한다. 

하지만, 인구가 넘쳐나고 하룻밤 자고 일어나면 눈깜짝할새 발전하는 세상에 '경쟁'이란 피할 수 없는 일이다.

 

한국사를 배우며 인간은 원래 이기적인 동물이란 말을 들었다.

인간은 옛날부터 99개를 가지면 1개만 가지고 있는 상대방 것을 기어이 뺏으려고 하는 동물이라 하였다.

 

작가님의 말처럼 과연 인간의 욕심대로만 살아가면 이 세상이 계속 유지될 수 있을까?

 

숨 쉴 수 있는 '빈틈'

 

정과 인간미, 여유가 있어야 후손들이 살아남고 보다 살기좋은 세상이 될 거라 생각한다.

 

 

 

공무원을 준비하고 있는 나에게 언제나 새겨주고 싶은 말

 

경쟁 속에서 살아가며 시뻘개진 눈들 속에 지내다보면

수시로 초조해지고 몸은 긴장하여 뻣뻣하게 굳어버리는 날이 많을 것이다.

 

수험 생활을 할 수록 '나' 스스로가 오래된 지혜로운 숲처럼 스스로에게 불필요한 긴장을 풀 수 있도록 '비움'을 선사해야겠다. (그렇다고 여유있게 논다는 말은 아니다)

 

 

 

 

 

오랜만에 골똘한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준 책을 만나 기분이 좋다 :)

조만간 교보문고에 가면 이 책을 사서 집에 데려와야겠다.

 

 

 

- 꾸커의 『나는 나무에게 인생을 배웠다』 책 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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