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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커 라이프

[ 치과 마취 후기 ] 원래 치과 마취주사는 후유증이 있는건가

꾸커 2021. 6. 2.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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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대학생 때 충치 치료로 메꿔놨던 아말감이

치실을 하던 중 갑자기 튕겨나가버렸다

(갑자기 돌땡이 같은 게 떨어져 이빨 빠진 줄)

 

 

 

 

 

 

겸사겸사 충치 검진도 받을 겸 치과에 방문했는데

현재는 아말감을 치과에서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수은 우려 때문에 그런거겠지?)

 

 

 

 

꾸커는 아말감을 했던 치아 바로 앞 부분도 충치가 생겼다고 해서

이빨을 총 2개 인레이 치료를 받게 되었다

 

 

 

 

전에 갔던 치과보다 인레이 가격이 합리적인 것 같아 바로 받겠다고 했는데

 

 

 

 

 

꾸커는 몰랐다

 

 

바로 마취를 하게 될 줄이야

(뿌애애앵)

 

 

 

 

 

 

꾸커는 초등학교 때 건치상을 받을 정도로 이빨이 튼튼한 편이었고

충치도 깊게 치료해본 적이 없어 한번도 마취주사를 맞아본 적이 없었다

 

 

 

 

 

 

마취 주사를 맞아본 적이 없으니 당연히 공포감이 막연했고

꾸커는 잇몸(뼈)에다가 마취 주사를 맞는 줄 알았다 (으아아아아악)

 

 

 

 

 

등에 식은땀이 주륵주륵 흐르면서 마취주사를 맞게 되었는데...

 

 

 

 

으잉?

 

 

 

 

 

 

마취주사를 볼살(?) 쪽이랑 안쪽 여린 살에 맞는거였구나

(무지의 꾸커)

 

 

 

 

처음에 볼살에 따끔하고 주사 바늘이 들어가더니

주사 맞은 쪽의 볼, 이빨 부분에 뭔가 마취액이 들어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볼살 안쪽에 한번, 여린 잇몸 살(?) 쪽에 한번씩 쑤시는 듯 했다

 

 

 

 

 

 

생각보다 그냥 주사 맞는 느낌이었던 치과 마취주사

꾸커를 진료해주신 의사쌤이 잘 놓아주시는 건가?

 

 

 

 

 

 

그렇게 마취 주사를 맞고 얼마정도 있으니 볼따구, 눈 밑 아래까지 

감각이 둔해지는 느낌을 받았고 그렇게 '본뜨기 작업'에 들어갔다

 

 

 

 

 

* 여기서 잠깐 *

 

꾸커는 이런 치료를 받았어요

 

 

먼저 기존에 있는 아말감들을 제거해내고, 충치를 제거하고

본을 떠서 주문을 넣고 며칠 뒤에 주문한 본이 오면 그걸 끼워넣는 작업이라고 했다.

 

 

 

 

 

 

아말감을 제거하고 충치를 지잉-지잉 파내는 작업(?)을 하는 동안

아프거나 시리면 '마취 주사를 더 놔줄테니' 꼭 말하라고 하시는 간호사 쌤

 

 

 

 

 

 

 

이잉 ♥ 꾸커는 주사 더 맞기 싫어용 

아푸단 말이양 ♥ ♥ 

 

 

 

 

 

 

 

 

중간에 살짝 시린 느낌이 있었는데 내적으로 혼자

 

'오우, 홀리, 쥐져스, 쓋, 뒈엠, 아포'

 

를 외치는 타이밍이 있었다 ^^

 

 

 

 

 

 

 

딱히 엄청 아픈 구간은 없었는데, 중간에 마취 주사 한번 더 맞았다는 

(근데 이미 마취가 들어가있는 상태라 두번째 주사 놔주실 땐 주사 논지도 몰랐음)

 

 

 

 

 

 

 

 

 

 

마취도, 본 뜨는 작업도, 파내는 작업(?)도

정말 일사천리로 금방금방 잘 해주신 것 같다.

(거의 40분만에 모든 게 끝난듯?)

 

 

 

심지어 아랫이빨에 치석(나름 관리했눈뎅 ㅎ) 스케일링도 서비스로 해주심 

 

 

 

 

 

 

 

 

그렇게 수월하게 치료를 받고 집에 돌아와서

 

 

 

 

에이, 치과 치료 별 거 없네~

 

 

 

 

했던 꾸커는........

저녁에 이빨을 부여잡고 뒹굴게 되었다

 

 

 

 

 

 

원래 마취 주사가 풀리고나서 이렇게 아픈건가요?!

 

 

 

마취 주사가 2시간 정도 있다 풀렸는데, 마취가 풀리면서 서서히 시작되는 진통..

처음에 턱 쪽이 뻐근한 느낌이 들기 시작하더니 혀 감각이 거의 돌아왔을 때 쯤

턱 근육쪽에 진통이 시작되었다 (ㅠㅠ)

 

 

 

 

마취 풀리고 나서 밥을 먹으라 하셨어서 밥을 먹는데

웬걸, 입이 안벌어져 (ㅠㅠ) 턱이 아파서...

 

 

 

 

음식 먹을 때 이렇게 턱 근육을 많이 활용했던가,

엄지손가락 하나 들어갈 크기만큼 입을 벌리는 것도 너무 아파서

 

고기나 질겅대야하는 반찬은 먹지도 못하고

밥에 국물만 먹게 되었다

 

 

 

 

먹는 게 넘 중요한 꾸커는 한 끼라도 제대로 못먹게되니 우울함에 빠졌다

(그래도 억울하다며 꾸역꾸역 잘 먹음ㅋㅋ)

 

 

 

 

밥 먹다 중간에 맘미가 진통제를 먹어도 된다고 해서

(꾸커 맘미는 약사님)

타이레놀이 안 보여 써스펜을 먹었다

 

 

 

 

써스펜도 먹고 나서 1시간이 더 지나서야 효과가 도는 듯 했다

 

 

 

 

턱이랑 볼 쪽에 냉찜질하면서 아파하던 꾸커는

그렇게 밤 9시도 안되서 잠이 들어버렸다

 

 

 

 

 

아침에 일어나니 (그게 오늘) 

너무 감사하고 다행이게도 가만히 있을 때 욱씬하는 진통은 사라지고

아직은 입 벌릴 때 턱 주걱이 아픈 것과, 왠지 모를 미묘한 이빨의 시림이 간간히 느껴진다

 

 

 

 

맘미가 턱 근육 쪽에 파스를 붙이고 있어라 해서 파스도 붙인 상태!

 

 

 

 

 

 

 

아침에도 입을 벌릴 수가 없으니 카스테라 빵을 납작하게 만들어 녹여먹었다

 

이따 점심 먹을 때는 아무래도 죽을 해먹어야 될 것 같다

 

 

 

 

그래도 하루 사이에 완화가 된 게 어디야~!

어서 빨리 본 뜬게 도착하고 이빨에 잘 끼워넣고 수월하게 마무리가 되길 바란다

 

 

 

 

 

꾸커의 치과 마취주사 1일차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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