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물갈비] 산더미처럼 고기를 쌓아주는 갈비 / 등촌역 근처 연남물갈비 리얼 방문기 ♪
길에서 지나가다 물갈비 식당을 종종 봤었어요(노량진역 근처에도 있었음)
숯불갈비는 많이 봤는데, 물갈비라는 메뉴가 생소하게 느껴져 궁금하던 꾸커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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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커와 텔레파시가 통하는 짝꿍도 물갈비 식당을 봤었는지 어느 날 물갈비를 먹어보고 싶다고 말을 했어요
먹보대장 꾸커와 짝꿍은 바로 근처 동네에 있는 물갈비집을 검색했어요
그리하여 방문하게 된 연남물갈비 등촌역점!
위치는 등촌역 6번 출구에서 쭉 직진하다 왼쪽으로 코너를 꺾으면 있음
(오픈한 지 얼마 안된건지 지도에 검색이 안되네)
첫 방문은 정말 잊을 수 없게도 가는 길에 비가 미친듯이 쏟아졌어요 (나름 재밌었던 추억♥)
연남물갈비는 생생정보통, 오늘아침 TV프로그램에도 나온 식당이에요
(가게에 들어오니 우리가 저녁 첫 타임인듯했어요)
들어오자마자 식당이 깔끔하다는 느낌이 들었고 무엇보다 에어컨도 넘 시원해서 좋았어요
연남물갈비 등촌역점 내부 모습 (사정없이 짝꿍 인권보호 모자이크^^)
테이블엔 연남물갈비를 맛있게 먹는 방법과 맵기조절할 수 있다는 안내가 나와있어요
꾸커와 짝꿍은 연남물갈비 2인을 시켰습니다 :)
* 추가로 맵기는 따로 말씀 안드려도 알아서 기본 단계로 해주시는 것 같았어요 *
수험생만 아니었으면 당장 소주시켜서 밤새 불살랐을 꾸커 (입맛 쩝쩝)
여러분, 이거 너무 귀엽지 않나요(ㅋㅋ) 마네킹에 씌워져있던 앞치마
주문을 하면 처음 세팅해주시는 밑반찬과 소스 (소스는 간장와사비 소스와 겨자소스인듯해요)
밑반찬을 다 먹으면 셀프바에서 직접 반찬을 리필해먹을 수 있었어요
갠적으로 꾸커가 맛있다고 느꼈던 동치미와 물김치
꾸커와 짝꿍이 감동했던 포인트!
코시국에 걸맞게 하나하나 포장되어있는 수저를 보니 관리를 잘 하시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어요
드디어 나온 독도 산더미 물갈비 두두둥장 -!
비주얼 진짜 미쳤지 않나용 ♥ 푸짐하게 올라가있는 샤브샤브 고기 ♥
전체가 샤브샤브 고기로 쌓아올려진 게 아니고, 안에는 콩나물과 뼈가 있는 갈비가 들어있었어요
뭔가 애국심이 차오르는 이름도 멋진 독도 물갈비(ㅋㅋ)
직원분께서 물갈비가 끓어오르면 벨을 눌러달라고 하셨는데,
육수가 끓으니 직접 위에 있는 샤브샤브 고기를 육수에 펼치면서 익혀주셨어요
포스팅하면서도 또 먹고싶다(츄릅) 아무튼 비주얼은 미쳐썽
고기들이 얼핏 다 익고 콩나물도 숨이 많이 죽음
이제 드셔도 되요 ! 하셨을 때 얼마나 행복했는지 몰라용 ♥
콩나물 안에 숨어있었던 갈비는 이렇게 생겼어요
뼈에 붙어있는 갈비는 집게로 쓱 빼면 부드럽게 빠지는 육질
기본으로 들어있던 당면사리와 콩나물 + 샤브샤브 고기 한꺼번에 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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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가 꿀팁 *
꾸커가 여러분들께 꿀팁을 전수해드려요
사실 꾸커와 짝꿍이 처음 한입을 했을땐 둘 다 '음, 생각보다 밍밍하네' 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육수가 절반정도 졸여졌을때 그때부터 맛이 진가를 발휘했습니당 :)
먼저 샤브샤브 고기랑 당면을 먼저 건져놓고 육수가 떡볶이 육수처럼 많이 쫄때까지 기다렸다가 먹으면
훨씬 맛있을 것 같아요
(꾸커도 다음에 먹을 땐 미리 건져놓고 육수를 졸인다음에 먹을거에요)
육수가 절반 정도 쫄았을 때 모습인데 어때유, 확실히 국물 색깔이 농도가 진한게 보이쥬?
이렇게 많이 남았을 때도 볶음밥을 주문할 수 있었슴돠
사장님~ 볶음밥 하나만 볶아주세유 ♥
OH. 영. 롱. 영. 롱. 하. 트. 볶. 음. 밥. OH
왼손엔 계란후라이, 오른손엔 치즈 무기 들고 나타난 하트 볶음밥
볶음밥 하트로 만들어주신것도 센스있으신데, 치즈랑 계란까지 올려주시니 센스만점 사장님 (엄지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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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많이 남겨놓았던 갈비는 이렇게 그릇에 따로 담아서 가져다주신답니다 (없어질까봐 걱정 노노ㅋㅋ)
그렇게 거하게 한 끼 식사를 마무리하고 아주 배부른 배를 부여잡고 나왔습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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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은 진짜 말할 것도 없이 푸짐하게 나오고, 그 비주얼에 양이면 가격도 나쁘지 않았어요
한 가지 아쉬운 건 앞에도 말했지만 처음 맛이 좀 밍밍하다 느껴져서 소스를 많이 찍어먹어야했다는 점!
다음 번에 꾸커가 또 방문해서 국물을 쫄이고 나서 처음 먹으면 어떨지도 리뷰해볼게요
( 간이 베고 나서부터는 배불러서 사실 맛이 어땠는지 말을 못하겠어요 )
따로 맵기 주문 안했을 때 나온 기본 맵기는 매운거 못 먹는 분들은 맵다고 느낄 수 있는 정도에요
꾸커가 느꼈을 땐 신라면보다 살짝 덜 매운 정도였어요
재방문의사 : 有
평점 : ★★★★☆
좋았던 점 : 비주얼과 양, 위생 상태, 그리고 친절한 직원분들
아쉬운 점 : 초반의 맛 (그거 외엔 진짜 없는듯)
오랜만에 추천하고 싶은 동네 맛집이 생겨 기분이 좋은 꾸커였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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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꾸커는 힘이 난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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